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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뮤즈가 올 것 같다는 느낌 하나로 뮤즈 저금통을 만들어 ㅎㅈ언니와 돈을 모으길 몇 개월.

결국 뮤즈는 현대카드가 불러주었고, 우리는 그곳에 갈 수 있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가격은 비쌌지만, 우리가 모은 돈이 더 많았기에 조금 더 보태어 슈퍼소닉도 고고!

#1. 슈퍼소닉 2013

8월 14일 수요일. 휴일도 뭣도 아닌 그냥 평일.
하지만 슈퍼소닉에는 내가 사랑하는 지풍화 형아들이 왔기 때문에...!
작년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또 보고 싶은 형아들... 
두 번이나 봤지만 나중에 또 온다 하더라도 또 가고 싶은!!!
아무튼 정말 지풍화 형아들만 바라보고 슈퍼소닉을 가게 되었다. 비록 헤드라이너는 아니었지만.

사진은 지풍화 형아들♥ 아 정말 레알 진심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1. 잭 다니엘 허니, 많이 좀 넣어주지 밍밍하게시리...!

2, 정말 먹을 것 없는 페스티벌. 닭과 오리를 팔다니,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없잖아!

3. 딕펑스, 소문만 무성하게 들었던 밴드였는데 직접보니 대박! 기타 없는 밴드인데도 이런 사운드를.

   건반치는 분 정말 대박.....!!! 뒷조사를 하고 싶었다.

4. Earth, Wind, & Fire! 말이 필요 있나 ㅠㅠㅠㅠㅠ 작년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느낌.

   작년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그냥 꾸물꾸물 춤을 췄는데 이번에는 정말 방방 뛰면서 댄스 댄스!

   실내인데도 그렇게 땀을 뻘뻘 흘리며 춤추고 노래하고 뛰고 정말정말 완전 좋았다. 사랑해요!!

   아, 말도 안돼. 이 그루브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직접 느껴야 할 뿐♥♥ 

   나오자마자 부기 원더랜드를 불러주는데 어찌 뛰지 않을쏘냐. 오메. 여기서 모든 기력을 다 쏟아부었다.

5. 펫샵 보이즈. 나는 전혀 사전 정보 없이 보게 된 팀이라 약간 멍 때린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엄청난 영상, 춤, 의상 퍼포먼스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전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 실내에서 했음에도 탈진. 그날 우리가 각자 먹은 것은 햄버거와 잭 다니엘 1잔, 맥주 2잔.

   이날 만큼은 먹은 것보다 칼로리를 더 소모했음이 틀림 없다 ㅋㅋㅋ

   올림픽 공원에서 입구역까지 5만원을 달라던 택시를 뿌리치고 어찌어찌해서 9천원에 입구역에 도착.

   (ㅆ언니에게 정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집에 오는데까지도 많은 기력을 소모해서 다음 날까지도 뻗었던 건 함정.

   백팩을 메고 뛰어서 어깨가 너무 아팠고, 소리를 질러서 목도 너무 아팠다.

   하지만 정말정말 가길 잘했다는...! 지풍화 형아들은 언젠가 또 볼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 싶다...ㅠㅠㅠ



#2.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


오오, 드디어 뮤즈를 보는 날이 아닌가. 부푼 마음을 안고 종합운동장으로....!

비가 조금 오는가 싶더니 조금 지나고 땡볕이 아주 그냥...

처음엔 땀이 너무 나서 정말 움직이기 싫었지만 조금 지나니, 

에이 그냥 땀 난거 그냥 놀아버리자 모드ㅋㅋㅋ


사진은 뮤즈 옵하들♥ 기절하는 줄...


1. 너무 더워서 오자마자 리프레쉬 존에 있었던건 함정....
   오카모토스의 노래는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스탠딩으로 내려가기엔 힘이 부족했다.

2. The Used. 아 이 아저씨들도 전혀 노래를 몰랐는데 방방 뛰기에는 매우 적절.
   땀에 젖은 머리를 계속 쓸어내리며 스타일링(?)하던 보컬님 ㅋㅋㅋ
   워, 하지만 슬램을 하는 청년들이 있어서 정말 위험해 보였다. 원래 슬램을 그렇게 앞쪽 중앙에서 하나...?
   락페니까 뭐, 그러려니 하고 구경을 했다.

3. 약간의 휴식 뒤의 장기하와 얼굴들.
   우왕 방방방방방방방. 정말 대박 뛰면서 놀았다. 아 너무 씽나.
   싸구려 커피의 그 읊조리는 랩까지 다 따라하는 팬 분들에 감탄.
   아 '좋'다 말았네! 로 욕을 실컷 할 수 있었던 신나는 무대.

4. 이기팝 & 스투지스. 이 분들이야말로 다시는 내한하기 힘든 분들이 아닐까 싶은...
   이기팝 할아버지는 벌써 67세셨지만, 그래도 그 펑크롹 보컬은 정말 대단했다. 샤우팅도 대박.
   우리는 잠시 쉬는 타임이라 뒤쪽에 앉아서 관람했지만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막판에 스탠딩 석으로 들어가서 놀았는데 정말 무한 춤을 추던 그 분들.. 잊을 수 없음 ㅋㅋㅋ
   손 안 대고 바지 벗기를 수행하던 이기팝 할아버지는 제지를 받았는지 
   뭔가 보일 뻔 했던(?) 바지를 추켜올려 주셨다. 감사... (정작 본인은 거리낌 없었던 것 같지만 ㅋㅋㅋ)
   뿨킹 땡큐를 외치시던 기력 넘치는 할아버지. 진심 존경스러웠다...!

5. 이기팝 공연이 끝나고 뮤즈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2시간이 남았지만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음 ㅋㅋㅋ
   아 정말 바글바글한 사람들 틈에서 나름 앞쪽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다.
   자리잡을 때까지만 해도 앞쪽인줄 몰랐지만 나중에 온 사람들을 보고 나니 
   그나마 매우 앞쪽이라는 것을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애 그만한 인파는 처음 봤다....
   안 그래도 땀에 쩔어 있었는데 사람들 사이에 파묻혀 바람을 쐬지 못하고 점점 땀에 찌들었다.
   뮤즈가 나오고 대박 뛰면서 놀았더니 더더욱 땀에 찌들어 못볼 꼴.....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모든 기타 리프를 따라 부르던 사람들 틈에 끼어,
   "우와 이 사람들 대박"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그랬다는 건 함정....ㅋㅋㅋ
   아직도 Supremacy를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
   지풍화 때처럼 익룡 소리를 냈기 때문에 목이 또 나갔다. 아아아아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앵콜은 해주지 않았고, 2시간도 채워주지 않아서 좀 섭섭했지만, 
   그래도 그들의 노래는 들을만큼 들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아직도... 좋다♥

뭔가... 빠진게 수두룩한 것 같지만 아무튼 이 정도로 후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신남과 그루브는 나에게만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겠지.... 글로 써 봤자...!

아무튼 이렇게 아무 눈치 보지 않고 뛰놀고 춤출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 소중했다.

가만히 앉아서 공연을 구경하고 박수치는 것보다 이렇게 뛰노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이 재미를 알아버린 바람에 돈 쓸 곳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 함정. 

그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노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ㅋㅋㅋ



ps. 티스토리의 줄 간격은 매우 이상하다. 어떻게 조절이 불가능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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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말 내가 제대로 봤었던가, 하는 의문이 드는 영화였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고 나니 다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남북의 병사들이 겪는 우정. 이미 그 소재만으로 비극적일 것이라는 건 짐작이 간다.

아, 하지만 그 과정을 얼마나 섬세하게 담아냈는지 클라이맥스에선 눈물이 절로 났다.

넷이서 대화를 하는데 느껴지는 서로에 대한 애정! 어쩜 좋아... 송강호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생각나는 것만 두서없이 적어 보려고 한다. 어차피 좋은 글솜씨도 아니고.


1. 송강호의 초코파이 장면에서는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더라.

"그때까지는, 이 쪼꼬파이를 그리워 할 수밖에 없어." 하면서 뱉었던 초코파이를 다시 삼키던 모습.


2. 신하균이 이렇게 꼬꼬마처럼 보일 줄이야.


3. 사실 김태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발음이 너무 신경쓰이기 때문.

하지만 구두 닦는 법을 알려주는 그 다정한 목소리에서

아, 이 남자 정말 사랑스럽구나, 하고 처음 느꼈다.


4. 이영애의 목소리는 필요 이상으로 고왔다. 취조하는데, 너무 아나운서 같잖아?

이병헌의 목소리도 필요 이상으로 좋았지만, 글쎄 내가 여자라 그런가, 그건 또 좋더라.


5. 클라이맥스 총격전이 벌어지기 직전. 

그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아, 싫다..."라는 말이 나왔다.

정말 그 상황은 너무 비극적이라 보고 싶지가 않았다.


6. 남북이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는 너무나 가슴아팠다.


7. 마지막에 나오는 스냅샷. 영화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그것!

연출이란 대단하다, 라는 걸 느낄 수밖에 없었다.


참... 실제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감정 이입이 되는 걸 보면 사람이란 알 수 없다.

군인들이라고 이 영화를 보고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만 할 것 같진 않고.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뭐, 사실 내가 뭘 알겠냐만서도.

음악도 적절하게 사용했고, 유머도 적절하고,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과정이 너무나 섬세하다.

2000년이면 벌써 13년 전 영화구나. 식겁했네.

아무튼 다시 봐도 마음에 오래 남을 영화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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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대박이다.

갑자기 2009년 유럽 여행 사진들을 이 새벽에 뒤적이다니.

내 여행기는 8월 1일부터 시작해서 17일에 끝이 났구나. 사진은 30일 것까지 남아 있는데.

18일부터 못 올리기 시작한 이유는, 니스에서의 내 사진들이 정말 검열을 거치면 살아 남는게 없기 때문.

끈 나시를 입고 튼실한 팔뚝을 자랑하며 바닷가에 풍덩 빠져 놀던 모습들을 공개할 순 없지!

그나마 공개할 수 있는 사진은 이것.



아... 어려.............

어리다. 무려 4년 전. 어려.... 우왕... ㅠㅠㅠㅠㅠㅠㅠ


내 유럽 일기장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이거 없으면 내 기억의 조각을 찾을 수가 없는데!

그래도 니스에서 있었던 몇 가지 기억들을 더듬자면...


이 날은 바다에 놀러간다고 처음으로 내가 엄청 짧은 반바지를 입었던 날이다.

숙소에서만 입던 아주 짧은 츄리닝 반바지. 

안디 언니와 빠또 언니가 너네 비키니 없이 바닷가 가냐고 하길래, 

그냥 그나마 갖고 있던 옷 중에서 가장 짧은 것들을 꺼내입은 날이었다.

끈나시를 그냥 입고 가기 뭐해 위에 하나 걸치고서.

웃겼던 것은 내 다리가 긴 바지, 7부 바지, 반바지를 순차적으로 입고 다녀서, 다리가 삼색이었다는 점이었다.


아무튼 보영이와 내가 바닷가에 가니, 우리가 몸에 가장 많은 천을 뒤덮고 있던 사람이었다.

뭐 훌러덩 상의 실종이었던 여자분도 계셨으니 말 다 했지.

그래도 우리는 나시에 반바지를 입고 잘 놀았다.


또 하나 기억나는 건, 수영을 못 하는 내가 보영이의 장난에 물에 빠져 허우적댔던 경험.

보영이가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와서 물속에 있는 내 허리를 잡고 휙 꺾어서 바다에 내동댕이 쳤는데...

그러고 일어나려 하니 이미 내 발은 바닥에 안 닿고.... 

패닉에 빠져 허우적 대는 나를 보고 보영이도 멘붕이 왔었더랬다 ㅋㅋㅋ

아, 새록새록하네.

그렇게 물먹고 나서도 신나게 더 놀다가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오고 나서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가서 찍은 것이 저 위의 사진.

물론 니스의 뜨거운 태양이 바닷물에 푹 젖은 옷을 조금 말리긴 했지만,

그래도 저 때는 위에 덧입은 옷 빼고는 다 축축한 상태.

하지만 저 때 먹었던 피자와 감자튀김은 지금 생각해도 참 맛있었다.

그야말로 여름 휴가를 즐긴 기분이었지.


아 다시봐도 건질 사진이 없는 날이었다. 물에서 놀아서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크, 아무튼 오랜만에 4년 전 사진을 뒤적이니 왠지 재미나군.

언젠가 또 다른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끄적이는 날이 오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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